문화공정
중국,
한국의 역사를 넘어서 한국의 문화까지 넘보다.
중국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 한국의 역사인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을 빼앗아 가는 동시에 한국의 여러 문화도 빼앗아가고 있었습니다. 2007년 즈음 동북공정과 관련된 연구를 마친 뒤 특히 문화 방면에 대한 주장을 지속하며 한국의 대부분 문화를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문화공정’이라고 부릅니다.
동북공정에서
문화공정으로
문화공정이
무엇인가요?
중국의 ‘동북공정’ 이후 중국이 한국의 음식, 의복 등 여러 문화들을 자신의 문화인 양 소개하고 혹은 기원이 ‘중국’이라는 소개하는 현상을 부르는 새로운 말입니다.
주로 정부의 주도와 중국의 청년층이 함께 합심하여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청년들은 중국을 아중(啊中)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중국이라는 국가 자체를 ‘우상화(아이돌화)’하고 있습니다. 이에서 비롯되어 많은 것들이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그런 문화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대부분의 논리는 ① 한국이 중국의 지배 하에 오랜 기간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문화가 유래되었다, ② 조선족은 중국인이기 때문에 조선족이 향유하고 있는 모든 문화는 중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고려 후기 원나라 집권기를 제외하고는 중국의 지배를 받은 사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원 간섭기 또한 원이 고려 국왕 책봉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실은 맞지만 국가가 유지되고 있었고 원이 설치한 지방 행정기관과는 독자적으로 국가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나라와의 관계를 제외한 조공·책봉 관계는 지배적 관계가 아닌 외교 방식의 한 갈래로 국가의 관계를 형성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소수 민족 문화로서 조선족의 문화를 홍보한다는 명분으로 한국의 문화 전체를 ‘중국 문화’로 둔갑시켜 전 세계에 홍보하고 언급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바이두 백과사전에 한복을 지칭하는 韩服를 검색하면 ‘조선족 복식(朝鲜族服饰)’이라는 명칭으로 자동 변환되어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백과사전 내용은 대부분 조선족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으나, 한국의 연예인 김태희, 이완과 조선시대 새종대왕의 어진을 자료로 첨부하여 해당 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조선족과 한국문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중국의 홍보를 먼저 접할 경우 이를 ‘중국의 소수민족 문화’가 아닌 중국 전체의 문화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